멈춰버린 시간 그 시간의 끝에 서있는 나 이 순간 나에게 가져다주는 모든것들이 까마득하고 숨히 막히도록 슬프고 하염없이 비바람에 흔들리는 풀잎처럼 내 마음은 흔들리며 녹아 내린다 그 순간의 고통이 먹구름에 흽싸인 하얀 구름처럼 앞이 보이질않는다 왜 이렇게 해야만했을까 왜 이렇게 해야하는걸까 왜 이렇게까지 가고있는걸까 새하얗게 퍼저버린 나의 머릿속에 녹아내리는 나의 소리들 이렇게 가버리면 이렇게 사라저버리면 어디로 가야할까 어떻게 해야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