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태어나
세상을 살아가다보면
사람,물건,건물등등
소중히 여기는것들이 하나둘씩 늘어난다
세상을 살아가다보면
시작과 끝이 있고
또다른시작과 끝이있다
그 또다른시작으로 가기까지가
가끔은 힘이들때가있다
짧은순간이지만
그시간동안에
사람과 동물 등등 살아숨쉬는모든것들에게
추억과사랑,기억이 깃들어있다면
사라짐과끝에
절망하고 아파하게되고
추억이있는곳,추억이있는것들이라면
더 더욱 아파온다
그사라짐의 아픔, 그리고 슬픔과 절망
그 속에서 맴돌아버린다
어떻게해야할지
무슨생각을해야할지
그저 멍하니 바라만본다
사라짐으로서 한순간의 이별에
마음속은 천둥이치고 비가 쏟아진다
공허함에 사묻혀 한대맞은거처럼 아파온다
내가기억하는순간
사랑하고 함께하고 아파하고행복해하고
내가추억에깃들고싶었던 순간마저
잊지않으려고 기억하려고애쓴다
잠이들어도 ,생각을하지않으려해도
그림처럼 그리움에 스며들어
눈을감아도 생각이나고
그리움에 사묻혀 생각이나기도해서
눈물에 잠길때면 그 그리움을 그리며
매일밤 그리워하며시간을보낸다
오랜세월이지나
추억이많고 시간은많았지만
앞으로의 시간도 영원하길바라고
그저 욕심이아니라고
그저 희망일뿐이라고
그저 바라기만할뿐이라고
왜 내마음처럼 영원하지않고
번개처럼사라지는거냐고
물어볼수없기에
마음속으로 원망도해보고
한탄도해보고 투정도해보고 미워도해본다
그 사라짐의 한순간이
공기마져 슬펴지는순간
어떻게해야할지
그저 담담하게
그저 가만히
그저 바라만보다가
지나가는 날들
시간이지나 가던길을 길을가며
걸어갈수밖에 없는게
현실이라는게
믿고싶지않아진다
시간은시간이고
세월은세월이고
삶은 삶일뿐이고
인생은 인생일뿐이었다고
알려주는 세상이 오는순간이 제일 싫다
세상엔 정말 영원한건 없는가보다
아니 영원할거라고 믿고싶었나보다
바보같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