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감정

절망

비누뽀롱 2022. 7. 31. 17:14

멈춰버린 시간

그 시간의 끝에 서있는 나

이 순간

나에게 가져다주는

모든것들이

까마득하고

숨히 막히도록 슬프고

하염없이

비바람에 흔들리는 풀잎처럼

내 마음은 흔들리며

녹아 내린다

그 순간의 고통이

먹구름에 흽싸인

하얀 구름처럼

앞이 보이질않는다

왜 이렇게 해야만했을까

왜 이렇게 해야하는걸까

왜 이렇게까지

가고있는걸까

새하얗게 퍼저버린

나의 머릿속에

녹아내리는

나의 소리들

이렇게 가버리면

이렇게 사라저버리면

어디로 가야할까

어떻게 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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